사람에게 여드름이 나듯이 우리 고양이도 검은색의 참깨 모양처럼 생긴 블랙헤드와 여드름이 생깁니다. 고양이는 주로 턱과 꼬리, 등 쪽으로 피지샘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하는 부위에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당하는 부위와 여드름을 합친 말로 턱에 여드름이 나서 턱드름이라고 하며, 다른 예로 꼬드름 등이 있습니다. 자칫 모르고 고양이 여드름이 심해질 때까지 방치할 경우에는 염증으로 인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가려움증이 생겨 힘들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인을 찾아내어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턱드름 원인 6 가지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6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해당하는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있다면 최대한 빨리 해결해주어 2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게 도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청결/위생
환경이 지저분하다면 우리 고양이 모공에 먼지와 이물질이 많이 쌓이게 되어 블랙헤드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자주 있는 곳이 먼지가 많은 구석진 곳이라면 청소를 해주거나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그루밍을 잘하지 못해 스스로 관리를 하지 못할 때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집사분들께서 도움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선천적인 체질
사람도 피지가 많은 사람이 있고, 청소년기에는 유독 더 심하듯이 고양이도 똑같습니다. 유독 피지 분비가 많은 아이들이 있으며 청소년기에 더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꾸준히 관리해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니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사료
사료에 기름이 많이 지거나 가루가 많은 것은 턱을 오염시키게 되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게 되고 턱드름 발생 원인에 큰 이유가 됩니다.
4. 식기의 재질
생각지 못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심코 쓰던 플라스틱 식기나 고무로 된 재질이라면 사료의 기름때가 잘 묻기 때문에 관리가 힘들 수 있습니다. 이 기름 때는 턱을 오염시켜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알레르기
고양이의 알레르기를 모르신다면 혹시 모르니 검사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지도 못한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어 그 음식을 섭취하였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6.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케어해주세요!
턱드름 관리방법 - 소독약 만들기
턱드름은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한 번쯤은 고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턱드름이 발생했다면 초기에 관리해주어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턱드름 관리를 위해 소독약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소독약을 만들기 위해서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준비물- 알파헥시딘 5% / 정제수 / 공병
알파헥시딘 5%는 약국에 생각보다 많이 팔지 않으니 근처 약국에 전화해서 꼭 문의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알파헥시딘 5%는 소독약을 만들 경우 원액을 사용하면 독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정제수와 희석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100ml 기준
정제수 : 알파헥시딘 5%
60:40
200ml 기준
정제수 : 알파헥시딘 5%
120:80
보관기간 - 냉장 보관 약 1개월
알파헥시딘 5% 보관기간 - 개봉 후 냉장 보관 약 6개월
하루에 한 번 혹은 이틀에 한번 정도로 상태를 관찰해가며 화장솜으로 살살 불려서 닦아주세요.
너무 세게 문질러서 닦아주면 아이도 아파하고 자극이 되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만들어진 소독약은 냉장 보관으로 1개월 사용 가능하며 남은 알파헥시딘 5% 는 개봉 후 냉장 보관으로 6개월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혹시 모르니 구입한 약국에 보관기간을 여쭤보고 기록해두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턱드름이 많이 심할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받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전문가와 상의하에 심한 부분은 털을 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러블이 난 부위에 오버 그루밍을 할 수도 있으며 혀가 닿지 않도록 넥 카라로 관리해주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턱드름 예방방법
원인을 해결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피지 분비가 많은 곳 턱, 등, 꼬리를 청결하게 관리해주고, 식기는 플라스틱/고무 재질보다는 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바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를 바꾼 후 문제가 생겼다면 다시 사료를 바꾸어주는 게 좋습니다. 사료에 가루가 많다면 체에 한번 걸러서 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밥을 먹고 난 후 턱에 가루가 많다면 한 번씩 털어주세요. 가장 좋은 예방법은 고양이와 자주 스킨십을 하며 확인해주세요 턱드름이 발생되었다 하더라도 초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으며 빨리 관리해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 여드름은 사람의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관리를 잘해준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잘 관찰하는 것과 만약 심해졌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찰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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